비상대응체계 구축 감염병전담
병원 고사장 마련-PCR검사 안내

전북도가 수험생 감염 방지와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비상대응체계 구축과 감염병 전담병원 내 고사장 마련 등 빈틈없는 방역 대응에 나서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확진 수험생도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교육청, 시·군,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소방 등과 함께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수능 응시자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서는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에 별도 고사장도 마련했다.

보건당국은 수능 전날 유증상 수험생이 발생하거나 자가격리자로 통보될 경우, 병원이 아닌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도록 안내한다.

이를 위해 수능 전날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수험생 검체를 우선 검사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도청 환자관리반과 시·군 보건소에 통보한다.

시·군 보건소는 확진판정 결과를 교육청에 알려 해당 수험생이 별도 고사장에서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한다.

확진자 발생 시 시험장까지의 이송은 소방본부에서 담당한다.

이와함께 전북도 보건당국은 수험생 안전 도모와 감염 노출 방지를 위해 수능 전까지 실내체육행사 및 특별활동 등을 자제해 달라고 각 학교 측에 요청했다.

또, 교육청과 함께 학원·교습소를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확진·격리된 수험생의 안전한 수능 응시와 일반 수험생의 감염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도민들도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학교 밖에서 안으로 감염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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