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사, 이종배 예결위원장
최상대예산실장 등 협조요청
신영대, 14개시군 단체장 등
예산심사 대비 꼼꼼히 챙겨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송하진 도지사와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위원인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59개 부처 604조원 규모의 내년도 국가예산안과 관련해 16일부터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를 가동하고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다.

전북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액은 이날부터의 예산활동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송 지사와 신 의원 등 내년 예산 활동의 전북 양대 핵심라인이 총력전에 돌입한 것.

송하진 지사는 이날 국회를 찾아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예산심사 관련 핵심인사들과 면담하고 내년도 전북 예산 확보를 강력히 요청했다.

송 지사는 또 이종배 국회 예결위원장과 여야의 예결위 간사를 맡고 있는 맹성규(더불어민주당), 이만희 의원(국민의힘) 등에게 예산 배정을 주문했다.

송 지사는 내년 예산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기재부 최상대 예산실장과도 장시간 만나 전북 예산을 일일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주요 예산을 상세히 설명했고 최 실장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송 지사와 최 실장이 매우 끈끈한 관계로 알려져 전북의 최종 예산 확보액이 주목된다.

송 지사는 오는 25일 국회를 다시 찾아 여야 지도부와 기재부 핵심인사 면담을 통해 전북 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인 신영대 의원은 이미 폭넓은 예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산안조정소위는 국회의원 300명 중 50명으로 구성된 예결위원회에서도 15명으로 구성되는, 예산 심의 배정의 마지막 단계다.

실제로 예산소위는 국회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친 예산안 등에 대해 최종 증액, 감액을 심사하게 된다.

 신 의원은 예산소위 위원 선임 직후부터 지금까지 도내 14개 지자체 단체장과 각 부처 국무위원 및 기관장, 담당 공무원들과 면담하고 예산 심사에 대비해 왔다.

신 의원은 이번 예산활동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국정과제 관련 예산 등을 꼼꼼히 챙기겠다”면서 “전북을 대표하는 예산소위 위원으로서 획기적인 예산 확보로 전북의 도약과 군산의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청와대 및 국회 경험이 많아 내년 예산 활동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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