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 연합회' MOU
플라스틱병생수 종이팩 대체

전북도가 17일 청사 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아이쿱생협 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북지사, 김정희 아이쿱생협연합회장, 도내 아이쿱생협조합 이사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 당사자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실천협약을 계기로 전북도청 내 각종 회의나 모임 석상에서 플라스틱 생수병을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신 종이팩 생수가 활용된다.

전북도는 ‘탄소중립 실현, 작지만 소중한 한 걸음부터’라는 기조 아래 도청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병 생수를 전량 종이팩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도청 내에서는 각종 회의나 모임을 통해 연간 약 2만2천개의 페트병 생수가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종이팩으로 대체할 경우, 연간 온실가스 1.2톤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용된 종이팩은 분리배출 뒤 수거를 통해 핸드타월로 재탄생된다.

수거는 공급업체가 맡는다.

이와함께 전북도는 청사 내 플라스틱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아이쿱생협과 함께 자원 선순환 체계를 지속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생태문명과 탄소중립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사회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북도에서 시작된 ‘플라스틱 사용 감축’이라는 작은 실천이 나비효과가 돼 도내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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