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

6개시험지구 69개 시험장서 치뤄
확진자급증에 코로나 감염 걱정도

“긴장돼지만 잘 해보려고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17일 오전 10시께부터 전북지역 133개 고교와 6개 교육지원청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열렸다.

전북에서는 1만7천280명의 수험생이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6개 시험지구 총 69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다행히 춥지 않은 날씨가 수능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학생들은 수험표를 배부 받은 뒤 각자 배정된 학교의 시험 장소를 확인했다.

시험 장소를 확인하는 학생들의 표정은 다양했다.

친구들과 같이 장소를 확인하면서 웃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홀로 초연한 표정의 학생도 있었다.

학생 무리에서 진지한 분위기의 A학생은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으로 학업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공부한 만큼만 결과가 나온다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또 다른 학생 B는 “그동안 공부한 것이 수능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어색하고 자신 뿐만 아니라 모든 친구들이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 더 잘 봤으면 좋겠다”며 다행히 내일 날씨도 따뜻할 것 같아서 느낌이 좋다“고 웃으면서 답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걱정하는 학생도 있었다.

C학생은 수능에 대한 긴장과 함께 감염의 걱정도 같이 하고 있었다.

C학생은 “오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3000명을 돌파했다는 기사를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일 수능 시험장에서도 감염이 일어날까 봐 걱정된다”며 친구들이 수능 시험을 보고 나서도 별 다른 영향 없이 건강하게 시험을 잘 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와 같이 학생들은 서로를 걱정하면서 응원을 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보건소를 방문해 PCR검사를 받을 수 있고 교육부•질병관리청 공동상황반과 관할 시•도교육청에 문의하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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