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관리불량 22개소 적발

전북소방이 오인신고가 잦은 자동화재속보설비 문제 해결에 나선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비화재경보 빈발대상 합동조사 추진결과를 바탕으로 내달 개선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비화재경보 빈발대상 합동조사는 올 7월까지 전북지역에서 비화재경보가 3회 이상 신고 된 167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분석 결과 167개소에서 발생한 자동화재속보설비 비화재경보는 총 763건으로,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시설은 공장시설(76개소 363건)로 파악됐다.

비화재경보의 주요 원인은 감지기가 주 원인인 신고가 93.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전북소방은 감지기 및 자동화재 속보설비 관리불량 등 22개소를 적발해 조치하는 한편, 방수형감지기 설치기준 마련 등 제도적 개선 필요사항을 소방청에 건의했다.

또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비화재경보 관리대장을 작성·오인신고 누적횟수별 대응절차 마련 ▲소방시설 설치부터 관리단계까지 단계별 관리개선으로 오인신고 저감, ▲관계인 의식강화를 위한 비화재경보 안내문·대처매뉴얼 배부 등 개선대책 마련·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김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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