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시민원탁회의 개최
2030년, 204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시민의견 반영

전주시민들이 2050 탄소중립도시 전주를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함께 만들어 간다.

전주시는 20일 전북지방환경청 2층 대강당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시민참여단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1차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시민원탁회의는 지난 9월 시가 발주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과정에서 시민들과 함께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2030년, 2040년 감축목표 설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원탁회의는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과 내년 2월 12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추진된다.

이날 첫 회의에서 시민참여단은 기후위기와 전주시 기후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조별 토론을 통해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27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는 국가와 전주시의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탐구를 거쳐 전주시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작성에 대해 집중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 2월 12일에 있을 3차 회의에서는 용역사에서 제시하는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3개안(1안 강-중-약, 2안 중-중-중, 3안 약-중-강)을 놓고 시민참여단 50여 명이 난상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는 1개의 시나리오를 선정해 2030년, 204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전주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시민들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피해 등을 막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내년 5월까지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이 수행한다.

전주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에는 ▲전주시 기후변화 기본현황 분석 ▲온실가스 배출현황 및 전망 ▲2050년 탄소중립 비전 설정 및 감축 목표 수립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세부이행계획 수립 ▲이행관리 및 환류체계 구축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실효성 확보를 위한 기반구축 등 2050년 탄소중립을 최종 목표로 향후 10개년간의 종합적인 계획이 담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은 시민들과 함께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지침이 될 것”이라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미래 주역인 아이들이 편히 숨 쉴 수 있는 미래를 열기 위해 그린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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