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공동선대위장 전북방문
선대위 똘똘 뭉치면 판 뒤집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동선대위원장이 전북을 방문,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홍영표 위원장은 19일 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대선은 과거와 미래의 싸움”이라며, “민주정부 4기를 열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최근 이 후보 지지율 답보와 관련, “위기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TV토론 등 정책 대결이 본격화하면 중도층 표심이 이 후보를 향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통령 지지도가 40% 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충분히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우리 선대위 전체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란 굉장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선대위부터 혁신해 국회의원부터 발로 뛰고 당원과 지지자들이 하나로 단결하면 판을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경선에서 패배한 이낙연 전 의원 측이 적극적으로 돕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저 역시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를 밀었는데 이렇게 다니지 않느냐”면서 “일부 지지자가 실망감을 극복하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등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설명하는 데 긴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위드코로나로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잘 관리·극복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일을 해왔는데 이런 부분은 평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계승하기 위해 이재명 후보를 통한 민주 정부 4기가 열려야 한다”며 “정책과 비전을 보여주고 합리적인 중도 보수층을 끌어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