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함께 22일 전북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전북테크비즈센터 대강당에서 열리는 공청회는 해양용도구역 배분 등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에 앞서 지역주민 및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해양공간관리계획이란 우리 바다의 이용·개발 등 현황과 가치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최소화되는 적합한 입지에서 이용·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바다의 쓰임새(해양용도구역)를 정해 관리하는 법정계획이다.

협의를 거쳐 보완된 관리계획은 전북 해양공간관리 지역위원회 및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중 확정·고시된다.

황준성 해수부 해양공간정책과장은 “해양공간 특성을 분석한 결과 전북 앞바다는 해양 보전, 이용, 개발 등 다양한 가치가 존재하는 공간임이 확인된다”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지역의 의견을 수렴해 9개 해양용도구역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김호덕 전북도 해양항만과장은 “우리 지역바다를 계획적·체계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처음 수립되는 계획”이라며 “도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담아 관리계획이 함께 마련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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