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사회적기업 둘레의 인문학 토크 콘서트 ‘농담’이 오는 지난   17일 연지아트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날 토크 콘서트의 시작은 사장이 된 알바생이 재즈에 어울리는 색소폰 연주와 사회자 오정해의 진행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재즈 여신이자 스캣 여왕인 재즈 가수 ‘말로’가 등장, 관객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말로는 지난 199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그루터기’란 노래로 은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재즈 보컬 리스트이다.

말로는 또 노래뿐 아니라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혼자 해내는 멀티 뮤지션으로 스캣의 여왕,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란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말로는 “처음 느낀 정읍은 정든 읍내다” 라며 “정읍이라는 말 자체가 정다운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사회자 오정해씨와의 토크에서 그녀는 또 재즈 스탠다드와 K 스탠다드의 차이점, 음악성장기를 이야기하며 시민들에게“오늘처럼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순간들을 항상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주최·주관 사회적기업 둘레의 안수용 이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3개월만에 인문학 토크 콘서트 ‘농담’을 감사한 마음으로 자리를 마련했다”며 “코로나로 힘든 가운데 큰 힘이 되시길 바라며 내년에는 더 알찬 내용으로 돌아 오겠다” 고 약속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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