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공연-전시14건-대관47건
옹알스-광화문연가 매진흥행

군산예술의전당이 개관 8년 차를 맞이하면서 다양한 기획공연과 전시로 문화 힐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에도 관객과 소통하며 일상 속 힐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군산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 시기임에도 철저한 방역과 객석 간 거리두기로 안전한 공연환경을 조성해 왔다.

특히 올해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14건의 기획공연 및 전시와 47건의 대관 공연, 예술 단체 및 개인이 직접 진행한 23건의 전시 등 다양한 작품을 올렸다.

이 가운데 매진 흥행을 이룬 작품으로는 넌버벌 퍼포먼스 ‘옹알스’와 쥬크박스 대표 뮤지컬 ‘광화문 연가’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뮤지컬 ‘빈센트 반고흐’, 국악 콘서트 ‘락’, 연극 ‘스페셜라이어’ 등 우수 작품에도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예술의전당에서는 군산시립예술단이 시민을 위한 치유와 힐링의 시간으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11회 공연했다.

또 야외광장에서 예술아 놀자! 광장콘서트 3회, 정기·기획연주회 16회, 문체부 집콕 문화생활 사이트 온라인 공연 업로드 8회 등으로 시민들에게 친근한 문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전시레플리카전 ‘영원한 빛의 화가 모네와 인상파전’, 국립합창단 ‘영화음악여행’,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뮤지컬 ‘수상한 집주인’,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추진으로 우수 국·도립단체 공모사업을 통해 시 예산 절감과 시민들에게는 저렴한 티켓 공급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또한 전액 국비로 진행하는 꿈다락 예술감상 교육을 유치해 200여명이 무료 수강의 혜택을 받았으며, 내년에도 적극적인 공모사업 유치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황은미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올 한해 모두가 힘들고 지친 시기에도 예술의전당이 문화 힐링과 마음의 안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내년에도 안전한 공연문화를 유지하고, 더욱 퀄리티 있는 공연과 전시를 추진해 시민들과 가까이 있는 생활 속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공연장 운영 정상화가 예상돼 그에 맞춰 다양한 계층과 연령 관객 선호도 조사를 기반으로 대형 뮤지컬, 연극, 전막 발레, 국악, 다원예술 등을 추진하겠다”며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 향상 및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썸머 페스티벌 예당아 놀자를 통해 시민과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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