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업체대표 수입보장
미끼 명의빌려··· 경찰 수사

최근 경찰에 제출된 렌터카 사기 고소장과 관련, 사건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2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북지역 렌터카 업체 대표 A씨가 명의를 빌려주면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였다는 고소장이 제출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고소장에는 대출을 받아 차량을 구매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렌터카 업체에 맡기면 차량 할부금과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인 뒤 도주했다는 내용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안지역에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되는 등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전북지역 한 렌터카 업체 대표 A씨에 대해 이날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 건수는 총 40건을 넘어섰다.

부안경찰서에 19건이 추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용하던 렌트카가 없어졌다’ 등 112 신고 역시 6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전주에서도 전주완산경찰서에 총 20건, 전주덕진경찰서에 2건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주 뿐 만 아니라 부안 등에서도 피해를 호소한 사례가 잇따라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전북경찰청으로 사건을 병합해 진행하게 되었다며 "고소장에 적힌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A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부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