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 의료·교육기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는 28일부터 29일 오전 11시까지 6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28일 49명, 29일 20명이 각각 확진됐다.

군산과 고창의 한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와 보호자, 종사자 등이 집단으로 확진됐다.

군산의 한 치과에서는 10명, 고창의 한 병원에서는 13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창지역 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대부분 70∼80대 고위험군이다.

지난주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주의 한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동선 등을 토대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천302명으로 늘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수도권보다 확산세가 덜한 전북에서도 하루 40명 이상의 감염이 일상이 됐다”며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