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사선문화제가 11월 20~21까지 이틀간 임실군 관촌면 사선대 특설무대에서 코로나19여파를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선문화제전위와 전북일보, JTV전주방송이 공동 주최한 이번 문화제는 사선문화제전위 양영두 위원장과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JTV 한명규 사장 및 국회 설훈 의원,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 등을 비롯해 전북도 박장석 문화총괄과장과 김영민 임실부군수, 신대용 전 의장 및 이인영 경찰서장과 이희운 농협군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영두 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꾸준히 이어온 전통축제가 비대면으로 치러져 아쉽다”면서 “우리의 전통문화 지키기에 사선문화제전위가 적극 앞장서겠다. 앞으로도 전북도민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문화제는 ‘나라사랑, 고향사랑’을 주제로 20일 사신선녀와 선열들의 얼을 기리는 신위제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에 열린 제35회 사선녀 선발 전국대회에는 각지에서 참가한 31명의 후보들이 자태를 뽐낸 가운데 예선이 펼쳐졌다.

다음날엔 제30회 소충·사선문화상 시상식이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선대 광장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대상에는 포항·목포지방해운항만청장, 전북예총진흥위원장을 역임하고 바다문학상을 제정한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이 수상했다.

또 특별상은 농협 경제지주 축산경제 김태환(64) 대표이사, 언론부문은 전 KBS 장기철(62) 국장이 각각 상을 받았다.

모범공직 부문은 명현관(59) 전남 해남군수가, 문화예술 부문에는 이선수(71) 전북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수상했다.

의학부문은 (주)함소아제약 최혁용(51) 대표에게, 사회경제 부문은 NH네트웍스 이근신(50) 대표이사에게 시상됐다.

특별공로상엔 국악인으로서 트롯가수로 활동 중인 김태연(9)양이 시상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 이후 제35회 사선녀 선발 전국대회 본선이 앞서 예선을 거친 18명의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사선루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전국 각지에서 31명의 사선녀 후보들이 예선을 거친 이날 본선 대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영예의 진에는 경기도 성남시의 임차은 양(23·광주여대)이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 선에는 경기도 평택시의 서영주 양(25·성신여대)이, 미에는 전주시의 성지수 양(24·전주비전대)이, 정에는 서울시의 김하연 양(22·중앙대)이 각각 선정됐다.

전북일보 포토제닉에는 광주광역시 양서윤 양(21·백석예술대)과 인기상은 경기도 고양시의 안은샘 양(19·인천재능대)이, 향토미인상에는 전주시의 고명진 양(21·동덕여대)과 김수민 양(22·목원대)이 뽑혔다.

이번에 사선녀 최종 선발에 뽑힌 8명의 수상자들은 앞으로 1년간 전북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사선문화제를 비롯해 전북과 임실군의 농특산품인 임실치즈와 고추, 사과, 배 등을 알리는 데 앞장서게 된다.

한편, 올해 사선녀에 선발된 수상자들과 제전위 양영두 위원장은 29일 전북중앙신문 사옥을 방문해 적극 홍보하며, 환담을 나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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