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서 선대위 출범
국힘, 선대위 추가인선 발표
조수진-이용 전북출신 포함
여권대통합 총선 최대 변수

내년 3.9 대선 D-100일을 맞은 29일, 여야는 대선 선대위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D-100 선대위 출범식을 가졌고 국민의힘은 선대위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전북 정치권은 대선 활동과 함께 사흘 앞으로 다가온 국가예산의 국회 통과 시한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광주에서 ‘D-100 전국민선대위 출범식’을 열었다.

99명의 국민과 이재명 대선 후보가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지금 이 순간부터 저의 목표는 오직 경제대통령, 민생대통령”이라며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정치를 바꾸겠다.

국회의원만의 정치가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의 정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여전히 남아있는 우리 안의 기득권까지 혁파하고 정치 개혁, 정당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29일 범전북 출신인사들이 포함된 윤석열 대선 선대위의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익산 출신 조수진 수석최고위원이 임명됐다.

조 수석최고위원은 공보단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또 윤석열 대선 후보의 수행실장으로는 이용 의원(비례대표)이 활동 중이다.

조수진 공보단장은 “이제 최고위원이라는 직함은 내년 3월 9일까지 중단하고 공보단장에만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조 단장은 초선 의원이지만, 통상 3선 이상 의원이 맡았던 선대위 공보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내 정치권은 3.

9 대선이 임박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표심이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느 정당, 어느 후보에게 표심을 보낼 지 예측이 쉽지 않아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선후보가 ‘여권대통합’과 ‘대사면’ 입장을 밝힘에 따라 민주당과 민주당외 인사들의 합류,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와 차기 국회의원 총선거 변수가 될 수밖에 없어 정치권 기류가 심상찮다.

실제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과 정동영 조배숙 유성엽 등의 중진 정치인 그리고 무소속 단체장들의 민주당 합류는 차기 선거에 상당한 변화를 줄 것이다.

한편 도와 정치권은 이날도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및 대선 활동을 병행했다.

의원들은 국가예산 심의가 막바지에 들어가 있는 상태여서 예산소위 등을 상대로 집중적으로 예산 활동을 펼쳤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오는 12월2일이 법정 통과시한이다.

방상윤 전북도 국가예산팀장은 “예산이 마지막 확정될 때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고, 국회의 예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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