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가 30일 자원봉사들을 격려하는 ‘2021 전라북도 자원봉사자대회’를 열었다.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이날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시·군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환 전북교육감, 문승우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거리두기로, 전북지역 자원봉사자 500여명은 유튜브 생중계 시청으로 참여했다.

센터는 개인과 단체, 가족 부문 자원봉사왕 표창장을 수여했다.

올 한해 가장 봉사활동 시간이 많은 개인과 단체, 가족을 선발해 표창하는 ‘자원봉사 왕’은 개인 부문에 총 1천838시간을 활동한 전주시 MORELES KAREN 씨가 선정됐다.

단체부문과 가족봉사단 부문에 도우리봉사단과 장수군의용소방대여성연합회, 남원시 박예닮 씨 가족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기부왕에는 대한건설협회전라북도회에게 수상이 주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올 한 해에도 전라북도 자원봉사자들이 보여준 숭고한 활동 덕분에 좀 더 행복할 수 있었다”면서 “길고 긴 터널에서 벗어나 일상회복의 첫걸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민의 안녕을 지켜주는 큰 울타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김광호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도 “올해는 코로나19와 수해로 도민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봉사자들이 흘린 땀과 헌신은 많은 사람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됐다”면서 “앞으로 일상회복을 위한 활동에서도 모범적인 참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마다 개최되는 ‘전라북도자원봉사자대회’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유공자(단체)를 발굴, 표창함으로써 자원봉사자의 자긍심 고취와 자원봉사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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