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중호수 수변탐방로 중 일부 단절됐던 구간이 추가로 완공되면서 호수 전체를 순환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지난 7월부터 총사업비 1억3900만 원을 들여 아중호수 산책로 추가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60m 구간의 수변탐방로가 조성됐지만 북동쪽 탐방로의 단절로 인해 호수 밖으로 돌아 나와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이로 인한 안전상의 우려를 줄이고자 추진됐다.

시는 약 93m 구간에 친환경 목재데크와 보행매트를 설치해 추가 탐방로를 조성했으며, 계단 위에서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공간도 새로 만들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자체사업으로 아중호수 수변산책로 조성을 시작했다.

201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25억 원을 투입해 호수 이용객이 호수 주변을 거닐며 호수 경관을 느낄 수 있는 수변탐방로를 조성하기 시작했으며, 봄·여름에는 수련과 부처꽃, 꽃창포를 감상하고, 가을·겨울에는 물억새 군락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습지정원 조성사업도 추진한 바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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