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무동력 승강식 피난기’이 최종 사업에 선정됐다.

5일 행정안전부는 ‘2022년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 사업’ 8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의 무동력 승강식 피난기는 화재 등의 사고 발생 시 피난자가 승강식 발판에 올라서 스위치를 누르기만 하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안전하게 아래층으로 피난할 수 있도록 고안된 피난시스템이다.

신속하게 지상층으로 이동이 가능해 어린이는 물론 노약자 등이 스스로가 어려움 없이 피난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동식 인공지능 장치로 소방 특수차량 이동 시 제약 요인을 파악해 이동경로를 사전에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소방차량의 출동 시간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도시 노면 온도 저감 스마트 혼합 소재 개발’ 과제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상수도 시설물의 단수·누수·수질오염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능형 상수도관 위험도 예측 모델 플랫폼 기술 개발’을 제안했다.

또 강원도의 ‘대형 산불로 인한 이동통신 기지국 전소 대비 휴대폰 무선중계시스템’과 부산시의 ‘인공지능 기반 주거지 옹벽 안전관리 플랫폼’ 등도 지역여건을 반영한 유망 사업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지자체가 직접 제안한 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 15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각각의 사업에는 2~3년 간 연 6억 원 이내의 정부출연금이 투입된다.

행안부는 지난 7월 신규 사업을 공모했고 접수한 29개 사업 중 서류심사·전문가 평가, 중앙·지방 재난안전 연구개발 협의체 조정 등을 거쳐 8개 사업을 선정했다.

중앙·지방정부 연구개발비 지원액을 합쳐 모두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정미기자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