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올시즌 마지막경기
후반에 2골 몰아쳐 2:0 승리
K리그 최초 5연패 달성해

프로축구 전북현대는 K리그 최초 5연패를 달성했다 프로축구 전북현대는 K리그 최초 5연패를 달성했다.

여기에 통산 9회 우승을 차지해 당분간 이같은 기록은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미 전북은 지난 대구 원정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둬 승점 73점으로 울산과 승점을 2점차로 벌려 놓은 상황이다.

때문에 이날 경기는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울산과 다득점에 7골 앞서 있어 우승을 확실시됐다.

하지만 전북은 방심은 절대 금물이란 자세로 마지막 경기에 임했다.

이날 경기 해결사는 한교원과 송민규였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5분 이성윤이 슈팅을 시도했고, 바로 이어 코너킥에서 구스타보가 골문을 노렸다.

전반 12분에는 이성윤을 빼고 오늘의 해결사 송민규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보냈다.

35분에는 한교원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논스톱으로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제주도 강하게 나섰다.

전반이 끝날 무렵 김오규의 슈팅과 안현범이 슈팅이 전북을 노렸으나 무위로 끝났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반격을 노렸다.

첫 기회는 전북에게 왔다.

후방에서 날아온 공을 구스타보의 머리와 한교원의 발로 이어졌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9분에는 구스타보와 송민규의 협업이 이뤄졌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곧바로 선제골이 나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백승호가 쏘아 올린 공은 최철순이 헤딩슛을 했고, 제주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한교원이 마무리 지으면서 1대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뽑은 전북의 공세는 더욱 강해졌다.

18분에는 후방에서 넘어온 프리킥을 한교원이 슈팅을 했고, 1분 후 구스타보는 박스 안을 돌파하며 슈팅을 이어가기도 했다.

전북의 쐐기골은 송민규 발에서 나왔다.

중앙선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전방으로 깊게 찔러 준 공을 송민규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게 됐고, 침착하게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2대0으로 앞서자 전북은 한교원과 이승기 대신 바로우와 김보경을 투입했다.

제주도 선수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채 결국 전북이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조석창기자     

송민규
한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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