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어촌 뉴딜 300 선정
신영대 해수부 설득 한몫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항이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2022년도 어촌뉴딜300 사업 신규 대상지에 선정돼 정주여건 및 어업환경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사업대상지 야미도는 고군산군도 첫 관문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3번의 공모사업 도전을 통해 이번에 선정됐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전국 항포구와 어촌마을 가운데 300곳을 선정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이다.

특히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지역별 특화개발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어민 및 어촌의 호응이 좋아 올해 300곳에 대한 선정이 모두 마무리됐으며, 이로 인해 이번에도 3.7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수부는 이번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접수를 시작으로 민관합동평가단을 구성해 사업을 신청한 전국 1,876개소를 대상으로 서면-현장-종합 등 3단계 평가를 실시했다.

군산시의 경우 시의 적극적인 노력과 신영대 국회의원이 나서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해수부에 선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 설득해 최종 결정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항만해양과장은 “2019년 이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사업 준비를 통해 8개의 어항에 총 81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어촌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정으로 낙후된 어항시설의 현대화 및 쾌적하고 아름다운 어촌마을을 조성해 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영대 의원은 “어촌뉴딜300 사업 선정을 통해 주민들의 소득증진과 생활여건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산지역 어촌 어항의 여건을 개선하는 많은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야미도항은 어촌뉴딜300 사업 선정으로 방파제와 선양장을 비롯해 다목적 인양기, 스마트차단기, CCTV설치 등의 공통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어민복지회관, 레저보트 육상보관장 등의 특화사업과 주민주도 마스터플랜 개발 및 주민역량 강화 등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105억원(국비70%, 도비9%, 시비21%)을 투입한다.

특히 어업과 관광레저 공간을 분리함으로써 어민과 낚시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의 상생을 도모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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