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에서 사용되는 상패를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상패로 유도하는 전국 최초의 조례가 전북도의회에서 제정됐다.

이명연(전주11)의원은 6일 각종 행사에서 흔히 사용되는 상패나 기념패는 아크릴 재질로 만들어진 제품이 많다.

아크릴은 이론적으로는 분리수거 후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수거양도 적고 처리단가도 높아 사실상 재활용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전라북도 친환경 상패 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는 전북도와 시·군, 출연기관이 친환경 상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환경부서에서는 재활용 가능 폐상패 수거 교환사업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했다.

조례를 발의한 이명연의원은 “재활용제품으로 제작하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상패를 전북도와 각 시·군, 산하 공기업, 출연기관에서부터 사용해 민간까지 확대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면서 “친환경 상패 이용을 활성화하고 폐현수막을 활용해 수거함을 제작·보급해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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