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 어촌뉴딜 공모사업에 전북지역에서 3곳이 선정됐다.

6일 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에서 혁신성장을 견인할 정책과제로 공모 중인 어촌뉴딜 사업에서 전북도는 2019년 581억 원(5곳), 2020년 903억 원(9곳), 올해 455억 원(5곳) 선정에 이어 내년에도 257억 원(3곳)을 확보했다.

이에 군산시 야미도항, 고창군 사포포구, 부안군 송포항이 어촌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어항 재생과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게 탈바꿈 될 전망이다.

군산 5곳(야미도항, 무녀1구항, 관리도항, 신시도항, 선유3구항), 고창 2곳(상포포구, 하전포구), 부안 5곳(송포항, 궁항항, 도청항, 진리항, 거륜항) 등 모두 12곳을 신청해 종합평가를 거쳐 3곳, 257억원이 최종 선정됐다.

전북은 국가어항 7곳을 제외한 어항수가 35곳으로 전국 2199곳 대비 1.6% 수준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어촌 분포는 행정리 760곳으로 전국 7327곳 대비 10.4%를 차지하고 있어 강점을 부각시키는 등 해양수산부를 지속적으로 설득시키고 반영시켰다.

전북도 어촌뉴딜 사업에 대한 주민 요구가 높고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에서 타 지자체와 3.74대 1이라는 치열하게 경쟁했던 이번 공모를 통해 어촌과 어항에 활기가 찾아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어촌과 어항의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지속발전 가능한 활력 넘치는 어촌·어항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수부에서는 어촌뉴딜 사업이 전국 300개소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어촌·어항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발 예정으로 향후 포스트 뉴딜 공모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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