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코파워 15년 계약건
연간 생산량 60% 30만규모
대형발전사 50만-현물시장
12만거래 안정적 수익확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전주원파워가 올해 대형 발전사들과 연이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매매 계약을 체결하며 신재생에너지공급 의무화 (RPS) 비율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발 빠른 움직임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는 등 현재 장기 공급 계약까지 포함하면 총 92만 규모의 REC의 매매를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원파워는 최근 REC 현물가격의 높은 변동성 리스크에 대비해, 지난 7월 강릉에코파워와 맺은 15년 장기 REC 매매 계약을 비롯해 안정적인 REC 판매량 확보에 주력했다.

전주원파워가 매년 강릉에코파워에 공급하는 REC 물량은 전주원파워의 연간 생산 물량인 50만 REC의 60%인 30만 규모에 달한다.

이 밖에도 전주원파워는 지난달 대형 발전사와 50만 규모의 REC 매매 계약을 체결하며 보유 물량의 약 절반을 판매하고, 현물시장에서 12만 REC를 거래하며 총 92만 REC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REC 현물 가격 변동 리스크에 대비해 장기 계약을 확대하고, 직접 계약이나 현물시장 거래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의무공급 비율을 현재 9%에서 내년 12.

5%로 상향하고, 2026년까지 25%로 올린다는 내용을 담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 이용 보급 촉진법’ 개정안을 지난달 입법 예고했다.

대형 발전사들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의무 비율을 높여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속도를 내고, REC 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이다.

전주원파워는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운영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2010년 업계 최초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준공을 통해 직접 전주페이퍼에 스팀과 전력 공급을 시작했으며, 2013년 REC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종속법인인 전주파워를 통해 바이오매스 발전 상업 가동을 본격 개시하였다.

현재 전주원파워와 전주파워는 47 MW 규모의 생산전력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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