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환경부의 공공부문 탄소중립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2년 1월부터 2년간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의 저에너지 건물로의 전환을 위한 사업비가 최대 80억원 범위에서 전액 국비 지원된다.

국회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완주무주진안장수)은 6일 "완주군이 환경부의 공공부문 탄소중립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10월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 사업' 대상을 공모했는데 완주군은 준공 이후 23년이 경과한 농업기술센터의 그린 리모델링을 골자로 응모해 선정됐다.

해당 건물은 2018년 기준 온실가스 212.6 tCO2eq를 배출했는데, 완주군은 249.2 tCO2eq를 감축해 탄소중립률 117%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건물 자체의 단열, 전기 등의 설비 개선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수송연료 대체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것.

안 의원은 "수소시범도시 완주군이 탄소중립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기회를 갖게 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완주군 등 도내 녹색건축물의 인식 제고와 민간영역으로의 확산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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