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희 전주시장 출마계기 밝혀
'2023년 100만 경제특별시' 각오

유창희(60)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은 7일 “지역에서 90%가 넘은 중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주머니 사정을 정책 속에서 (보다)두툼하게 만들고 싶다는 게 (저의)꿈이었다”며 출마계기를 밝혔다.

전날 전주시청에서 내년 전주시장 출마 선언을 했던 유 전 부의장은 이 날 도의회를 방문해 “저 역시 서른살에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해 최근까지 이어오며, 실물경제인들의 아픔과 설움을 그들과 함께 해왔다”면서 “정책을 만들어서, 시민들의 삶 속에 스며들게 하고자 하는 일은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100만 경제 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전주 볼륨 키우겠다”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준비를 시작해 2023년에는 반드시 100만 경제 특별시를 만들어 전주가 경제와 문화로 부흥하는 도시들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자신만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30대에 기업을 창업해서 30년 가까이 지역 경제인으로 살아왔고, 시민활동가와 시의원, 도의원 등을 지내면서 정치인으로도 생활해 왔다”면서 “또 한편으로는 생활체육인으로도 늘 전주시민들과 함께 해 왔던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 과정 속에서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해야 할 지 그런 고민을 늘 해왔다”며 “그 경험치를 가지고, 지금의 전주시 현안들을 하나씩 정리해 나간다면 다른 후보 못지않게 저도 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주시 출마에 나선 후보 가운데 경쟁상대로 꼽을 수 있는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분들이 다 경쟁 상대다”라고 했다.

그는 다만, 내년 3월 대선이 먼저 끝나야 실질적으로 내년 지방선거 시계가 돌아갈 것이라 보고, “경선 일정까지 앞으로 4-5개월 남아있어, 현재 누가 앞섰다 뒤졌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3, 4개월 사이에 어떤 형태로 어떤 후보들이 전주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느냐가 경선을 통하는 중요 핵심이라 본다”고 답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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