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이슈프로젝트 전주
'존재성을 넘어' 전시
김창겸-이경호-이이남작가
첨단기술융합 작품 선봬

아트이슈프로젝트 전주는 2022년 1월 30일까지 ‘존재성을 넘어’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의 철학과 창작의 눈인 빛을 소재로 하고 있다.

빛은 인류의 보편적 소재이자 인류의 꿈과 희망을 담고 있는 신비한 에너지다.

미디어아트는 희노애락을 빛을 통해 소통과 카타르시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AI가 공존하는 미래 예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첨단 과학기술과 테크닉을 융합해 새로운 작품이 탄생된다.

이런 창조적 작품들은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의 연결과 초지능적 특징을 지니는 산업으로, 새로운 가치 창조를 만들어내며 예술가들은 기존 캔버스 그림에서 벗어나 새로운 예술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창겸, 이경호, 이이남 등 세 명의 작가가 초대됐다.

이들은 가상공간을 캔버스 삼아 생명의 자율성과 존재성을 확장하고 상호 작용성을 통해 현실공간과 소통을 복합 현실이라는 새로운 기술적 패러다임을 만들어낸다.

또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존재성은 생명과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예술로 승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작품들이 전시되는데, 미디어 작품을 함께 탐구하는 공간으로 눈으로만 보는 작품 감상을 넘어 직접 체험해보는 참여 방식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기술의 조화를 통해 나타나는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 미래 예술로 가는 미디어 아트를 체험하고 오늘날 미디어아트가 어떻게 동시대 다양한 글로벌 이슈로 현대미술을 주도하는 지를 보여준다.

김창겸 작가는 회화를 전공하고 이탈리아에서 조소를 공부했다.

국내외에서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누구나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듯이 수락산 작은 호숫가에 앉아 있다 물끄러미 바라본 물 표면이 거울이 돼 나의 모습을 비췄다”며 “봄이 오는 길목에서 나만의 꽃길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걸어갈지 매 순간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이남 작가는 우리나라 정선과 안견 등의 작품을 디지털로 재해석하고 경계를 초월해 소통하고 융합되는 과정 속에서 만들어지는 이야기들은 미디어 아트를 통해 새롭게 조명하고 동시에 미래에 접목시켜 독창적인 작품을 창조하고 있다.

미술의 권위와 재도적 장치의 상징인 ‘모나리자’의 경우 디지털 힘을 빌려 고전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생산했다.

모나리자가 소명되고 죽을 때 새로운 가치와 문화가 생겨남을 담아내고 있다.

이경호 작가는 광주비엔날레에서 전시한 ‘달빛 소나타’가 유명하다.

그는 달의 원형을 떠올리는 뻥튀기를 마치 기계가 달을 찍어내는 효과와 관객들이 그것을 직접 먹는 퍼포먼스를 만들었다.

이번 전시도 관객들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감성적 만남을 오롯이 담은 달빛 풍경 속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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