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배우며 공동체 활동을 갖는 전주시 마을부엌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황권주)는 지난 7일 전주시소상공인연합회 강당에서 마을부엌 사업 참여자들과 활동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형 마을부엌’ 시범사업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전주형 마을부엌 시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기초지자체 식생활교육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5월부터 시범운영된 것으로, 이날 성과보고회는 그간의 운영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운영됐다.

전주형 마을부엌의 경우 ▲의료취약계층과 함께했던 ‘건강한 수다방 마을부엌’ ▲중년(퇴직)남성들의 ‘으랏차차 마을부엌’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채식하는 마을부엌’ ▲청년 학생들의 ‘자립하는 마을부엌’ 등 4가지로 구성돼 매주 1회씩, 마을부엌별 20회 이상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배우고 만들어보며, 각 마을부엌별 특성에 맞는 공동체 활동이 곁들여져 것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

또 중년남성들의 ‘으랏차차 마을부엌’에서는 노후를 대비한 식습관 교육과 동시에 매회 음식을 추가로 만들어 지역의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등 나눔 활동도 병행 추진했다.

이밖에 지난 3일에는 마을부엌 시범사업 참가자들이 덕진선별진료소와 화산선별진료소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에게 밑반찬, 도시락 등을 전달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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