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팔복 119센터에 전달돼

소방관들을 위한 익명의 기부 소식이 잇따라 들려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9일 전주덕진소방서 금암119안전센터 대원들은 화재예방순찰을 실시하러 나가던 중 안전센터 현관 출입구에 익명의 기부자의 선물박스를 발견했다.

기부자는 핫팩, 양말, 간식거리 등을 예쁘게 포장해 담고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박스에 붙였다.

전주덕진소방서 관계자는 청사 외부의 CCTV를 확인 한 결과, 이날 오전 12시 45분께 두고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틀 전인 7일에도 팔복 119안전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선물을 놓고 가기도 했다.

금암119안전센터 강윤철 센터장은 "온 국민이 힘든 시기에 소방서로 온기 가득한 선물이 전해진 덕분에 모든 직원의 마음까지 따뜻해졌다.

너무 감사하다"면서 "소방관의 노고를 생각해 주시는 감사한 마음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만큼 더 이상의 기부는 자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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