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문화예술촌 '프랑스와 예술의 혁명'
마리로랑생-앙리 아드리앙 티눅스 등
프랑스 유명 화가들 오리지널 작품 전시
삼례책마을 양곡창고 개조 복합문화공간
헌책-고서 10만권 보유 LP 코너 색달라

쌀쌀해진 요즘, 그 쌀쌀함을 감성으로 채워줄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삼례문화예술촌 인데요, 이 곳은 매번 다양한 방식으로 관광객들에게 특색있고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여 문화생활의 폭을 한층 더 높혀주는 완주의 개성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 삼례문화예술촌 '프랑스와 예술의 혁명전'

특히 이번에 기획된 <프랑스와 예술의 혁명展>전시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완주방문의 해를 계기로 운영체제를 보완하고, 독특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을 준비하고 있는 시기의 첫 번째 사업으로 선보이는 전시로써 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전시는 총 3부로 나뉘어져있고 1부에서는 20세기 초 프랑스 대표작가 아폴리네르, 화가 마리로랑생의 작품과 친필 편지 등이 소개되고, 

2부에서는 나폴레옹이 조선의 존재를 알게되기까지의 문헌 기록과 관련 그림, 

3부에서는 안토니 반 다이크, 아돌프 몽티셀리, 외젠 부댕, 카미유 피사로, 폴 세잔, 앙리 아드리앙 티눅스 등 18세기~20세기의 프랑스 유명 화가들의 오리지널 유화작품이 전시됩니다.

‘유럽 서양화의 경우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 작가의 작품은 그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 그러나 유럽의 미술 시장은 워낙 방대하고 작품 세계도 다양해 작품에 사인이 없다거나 흘림체로 판독이 어려운 작품의 경우 작자 미상으로 아주 헐값에 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있다. 지금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스와 예술의 혁명전」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은 필자가 이렇게 수집한 것들로 마련한 전시회다.’

이러한 뜻깊은 전시를 완주에서, 또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꼭 방문하셔서 전시를 통한 예술적 교감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완주의 감성여행 다음 코스 바로 삼례 책마을입니다! 

삼례문화예술촌과 5분 이내 거리로 다음 코스로 편하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또한 삼례공용버스터미널에서 도보 20분 거리로 뚜벅이었던 저에게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 삼례책마을

“삼례는 책이다!”

1999년 설립된 영월책박물관이 2013년 완주군 삼례로 이전하면서 책마을이 작은 불씨가 시작되었습니다. 

삼례책마을은 고서점과 헌책방, 북카페로 이루어진 북하우스를 중심으로, 한국학아카이브, 전시와 강연 시설을갖춘 북갤러리 등 세 동의 건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건물들은 일제강점기부터 1950년대 사이에 지어진 양곡창고를 개조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양식창고가 지식의 창고로 새롭게 태어난 산화물인 삼례책마을은 각종 도서전, 세미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사랑과 성원을 받으며 완주의 대표적인 문화생활의 성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압도적인 책들의 규모에 놀랐습니다. 

오래된 고서와 헌책이 무려 10만권이 넘는다고 합니다. 

옛날 교과서부터 옛 냄새가 가득한 책들이 즐비된 모습을 찬찬히 구경하고 나면 진정한 옛것이 주는 레트로함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예상치 못했던 점이 바로 LP코너가 따로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옛날 한국 가요는 물론 J팝, 팝송 등 LP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진정한 ‘레트로’ 아닐까요? 

또한 북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커피와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삼례문화예술촌처럼 삼례책마을에서도 다양한 전시를 매번 기획하고 있으며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그림책 미술관 또한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통해 특색있는 전시들을 마련해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그림책 미술관은 지난 3월에 새롭게 개관한 국내 유일의 그림책미술관으로, 동화 작가의 친필 원고와 원화를 전시하고, 작품 속 등장인물들을 조형 작품으로 형상화해 책을 읽듯이 돌아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좋은 공간이 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쓸쓸한 겨울, 문화와 예술이 가득한 완주의 삼례문화예술촌, 삼례책마을 한번 방문해 보셔서 2021년의 갈무리를 옛 향기의 감성으로 채워보시면 어떨까요?

그럼 이상으로 완주의 감성여행 코스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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