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농업기술혁신포럼 개최
기후변화대응 실천과제 등 모색

농촌진흥청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새로운 농업기술 대응전략 추진에 적극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수립 중인 농축산부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감축수단 마련과 이행 추진전략에 대해 정책목표 달성을 뒷받침 하기 위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새로운 농업기술을 전망하기 위해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제2회 농업기술혁신포럼’을 개최했다.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농업과학기술 혁신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포럼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정현찬 위원장의 축사와 주제발표,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에서 기조발표에 나선 남재철 전 기상청장은 ‘탄소중립시대, 국가 기후위기 대응전략’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남 전 기상청장은 농업분야의 기후변화대응 빅데이터 생산을 위한 가칭 국가농업기후표준관측소 설치, 기상재해 저감을 위한 조기경보시스템의 전국 확대 보급 등에 대해 제언했다.

4명의 주제발표에서는 정구복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평가과장은 ‘농업부문 탄소중립 기술개발 추진계획’을, 박남건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영양생리과장은 축산부문 탄소중립 기술개발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또한 서대석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농촌 에너지대전환 대응전략’을 임정빈 서울대학교 교수ㆍ한국농업경제학회 회장은 ‘농식품산업의 탄소중립 대응전략과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종합토론 순서에서는 농축산분야의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극복을 위한 대응전략과 실천과제를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행동 동참을 위해 지난해 선언한 2050 탄소중립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종합토론은 농축산분야의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극복을 위한 대응전략과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종합토론의 좌장에는 양재의 강원대 교수가 맡았으며, 김경미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과 김종안 지역농업네트워크 협종조합 연합회장, 김필주 경상대학교 교수, 길경민 농수축산신문 대표, 강정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사무부총장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탄소중립 실현 농업기술과 현장 보급 현황, 개발전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화판과 성과물도 함께 전시됐다.

이날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은 우리 농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라며 “포럼에서 제시되고 논의된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방법과 방향을 농진청의 2050 탄소중립 R&D 세부실천계획에 반영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에 따라 농촌진흥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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