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코끼리가는길 원생 60여 명은 16일 전주시 '엄마의 밥상' 사업에 활용해 달라며 성금 72만6,000원을 전주시에 후원했다. /전주시 제공
꼬마코끼리가는길 원생 60여 명은 16일 전주시 '엄마의 밥상' 사업에 활용해 달라며 성금 72만6,000원을 전주시에 후원했다. /전주시 제공

전주지역 꼬마 농부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을 판매해 모은 수익금으로 아침밥을 굶는 아이들을 돕기로 해 눈길을 끈다.

꼬마코끼리가는길(원장 유혜숙) 원생 60여 명은 16일 전주시 ‘엄마의 밥상’ 사업에 활용해 달라며 성금 72만6000원을 전주시에 후원했다.

꼬마코끼리가는길 원생들이 직접 기른 무, 배추, 오이, 고추 등 밭작물과 장아찌를 판매해 마련한 성금은 밥 굶는 아이들이 없도록 매일 아침 300명의 아동에게 따뜻한 도시락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꼬마코끼리가는길은 지난 2015년부터 ‘엄마의 밥상’ 사업과 ‘지혜의 반찬’ 사업에 써달라며 기부를 지속해왔다.

또 지난 18년 동안 원생들이 지은 농산물 판매 수익금과 나눔장터 운영 수익금으로 연탄나눔, 김장나눔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후원을 전개해왔다.

유혜숙 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번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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