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17일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재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이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해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남원시는 지난 2016년 가족친화인증 기관에 처음 선정돼 2019년 유효기간을 연장해 올 11월 연장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여성가족부 서류심사, 부시장 인터뷰 평가, 직원 만족도 조사, 심사항목별 현장심사를 거쳐 재인증 받았다.

재 인증 기간은 3년이다.

시는 가족친화 직장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해 정시 퇴근 유도,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남녀 육아휴직 및 배우자 출산휴가, 가족 돌봄 휴가 및 유연근무제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직원 심리・상담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남원시는 전북 최초 둘째아 이상 자녀 무료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공동육아나눔터 4개소를 조성해 부모와 함께하는 가족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품앗이 활동 지원 등 가족 친화적인 사회 환경 구축에도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환주 시장은 “남원시 공무원들이 직장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통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 때 시민들에게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거라”면서 “가족친화적인 분위기가 직장 내 뿐만 아니라 관내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에도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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