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은 ‘희망과 도약의 소리’를 주제로 2021 송년국악큰잔치를 마련한다.

이번 무대는 새로운 2022년 희망을 보여주고 예향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품격있는 융복합 국악공연으로 문화예술 허브인 전북의 문화적 자존감을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출현으로 도내 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최근 이웃하고 있는 전남도립국악단 집단감염이 발생해 단원과 관람객 5백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19는 두 해를 훌쩍 넘기는 오늘도 그 여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송년국악큰잔치 공연을 비대면으로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지며, 이번 공연은 2022년 1월 1일 낮 12시 KBS 1TV 국악 한마당을 통해서 방영된다.

또 이번 무대는 개관 20주년을 맞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한국인의 중심 채널로 대한민국 유일의 지상파 국악프로그램 KBS국악한마당이 함께 새로운 희망의 콘서트를 연다.

무용단 13명의 울림으로 여는 무대 ‘전라오고무’에 이어 창극단의 ‘동백타령’ 민요를 조영자 창극단장 외 7명이 관현악단에 맞추어 노래하고 관현악단과 기타의 만남 ‘산조판타지’를 기타연주자 김도균이 협연한다.

박애리, 남상일의 소리로‘희망가, 해뜰날, 사랑가’를 국악관현악에 맞추어 노래한다.

그리고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10분내로’, ‘블링블링’, ‘아모르파티’를 안태상 편곡의 국악관현악에 새롭게 선보인다.

대미를 장식할 무용단의 ‘신비나리 춤’, 태권유랑단의 ‘녹두’가 태권도와 전통음악에 맞추어 화려하면서도 역동적인 공연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한다.

2021년 도립국악원은 창극단 54회 정기공연 ‘달의전쟁 – 말의 무사 이성계’를 비롯한 국악원 관현악단 제48회 정기연주“本”의 세 번째 무대로, 올해의 주제를 맥으로 공연했다.

면면히 흐르는 전통음악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전라북도 명인‧명창의 연주와 작곡가의 작품을 만나는 무대였다.

무용단 제30회 정기공연 ‘달의 궁전’ 창작무에 대한 실험 등 도내 지역적 소재에 이야기를 더해 현시대에 대중과 소통 할수 있는 작품을 선보여 무용극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향했다.

전라북도립국악원 박현규 원장은 이번“송년국악큰잔치는 도민들과 함께 해온 지난 한 해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담백하고 절제된 한국 전통음악의 미학과 'K-컬쳐'가 절묘하게 버무려진 무대로 도민 여러분께 다가설 것”이라 말했다.

또한 “고품격 연주와 멋 그리고 신명의 무대가 코로나19의 난장으로 힘겨우신 도민 여러분께 조그마한 위안이 되길 바란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오늘 전라북도립국악원 예술단의 심도 있고 완성도 높은 융복합공연을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