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예수병원은 암센터 5층에 암 환자를 위한 완화의료센터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맞춤형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17일 예수병원에 따르면 완화의료는 말기 암 환자에게 통증과 증상의 완화 등 신체·심리·사회·영적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치료를 통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말한다.

완화의료센터는 예수병원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1인실과 4인실, 상담실, 가족실, 임종실, 목욕실 등을 갖췄으며 전담 의료팀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통증 관리부터 시작해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정서적 상담, 경제적 지원, 영적 돌봄까지 총체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다양한 분야에서 돌봄 서비스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센터장과 전문 의료진의 평가를 통해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환자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세분화해 제공할 방침이다.

김철승 병원장은 "예수병원은 앞으로 중증 환자의 치료 기술 선도는 물론 환자 및 가족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전인적 치료와 돌봄 서비스에 앞장서겠다"면서 "새롭게 준비한 완화의료센터에서는 선진화된 의료시설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의 삶에 작은 희망과 위로를 다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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