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요양원-영화관 등
36개소 3개추진전략 기반시행

전북소방본부는 내년 1월1일부터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에 대한 강도 높은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은 고층 건축물과 대형 영화관, 요양병원 등 화재 발생시 많은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로 현재 전북지역에는 364개소가 지정돼 관리 중이다.

전북소방이 조사한 화재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62건이다.

전체 화재 1만198건의 0.6% 수준에 불과하지만, 인명피해는 4.3%를 차지해 화재건수 대비 인명피해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중점관리대상 화재안전시행 계획을 통해 해당 시설에 대해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계획은 예방과 대비, 대응의 3개 추진전략을 기반으로 시행된다.

주요 추진사항은 화재위험요소 제거 합동 소방특별조사, 취약대상 관계인 자율안전점검 실시, 소방관서장 현장방문행정, 화재예방순찰, 합동소방훈련 등 다각적 소방훈련 등이다.

소방은 민간 사업장과의 유기적인 소방안전관리를 위해 민관 협업 안전관리 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안전관리 정보공유를 해나갈 방침이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전북 주요 취약대상에 대한 집중 안전관리를 통해 2022년 대형재난 총력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며 "특히 소방-도민 연대벨트로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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