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광치천이 환경부가 주최한 ‘2021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

21일 남원시는 최근 열린 올해의 환경부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경연은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 효과, 복원 후 사후관리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 결과 전국에서 6곳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남원시 광치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저수로 정비, 식생매트와 자연석 쌓기, 생태블럭 도입 등으로 호안을 정비하고 수질개선을 위해 여울보 1곳, 인공습지 1곳, 여울 10곳을 설치하고 주 오염원이었던 신생마을 축사 매입·철거 등 생태하천복원에 총 공사비 155억 원을 들여 2018년 준공됐다.

이 사업으로 수질개선은 물론 출현 종의 개체가 늘고 법정보호종인 수달, 원앙, 황조롱이 등이 관찰되는 등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건전성이 크게 높아졌다.

또 신생마을 오염원 철거로 악취가 사라지고 산책로 및 휴식공간 제공 등으로 도심주거환경 개선도 이뤄져 생태하천 복원사업 주민만족도(87.8%)가 높은 성과로 나타났다.

또한, 사후관리를 위한 전담 관리인력(2명)을 배치하고 지역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제초작업 및 환경정비 등 하천정화활동을 주기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다양한 생태체험 교육‧홍보 등을 운영해 주민참여도가 높은 생태하천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후에도 남원시는 광치천을 중심으로 2022년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향교공원~광치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과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을 추진해 광치천 주변의 도시 자연환경 개선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남원시 관계자는 “우리지역의 하천이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쁘다”면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친수시설을 보강하는 등 쾌적한 하천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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