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등재
총 108점 우수문화유산 발굴
'한반도 첫수도' 각인 시켜

고창갯벌
고창 병바위

고창군이 올해 지역 문화재의 지정·승격에 잇따라 성공하며 ‘한반도 첫수도’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고창군은 올해에만 유네스코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비롯해 국가·전북도 지정 등 모두 11건이 문화재로 지정되거나 승격됐다.

이로써 고창군은 국가지정문화재 29점(보물 10, 사적 7, 명승 2, 천연기념물 7, 국가민속문화재 2, 국가무형문화재 1)을 비롯해, 국가등록문화재 2점, 도지정문화재 64점(유형 31, 무형 2, 기념물 12, 민속문화재 3, 문화재자료 16), 향토문화유산 13점 등 총 108점으로 크게 늘었다.

또 ‘문수사 대웅전’(보물), ‘고창오거리당산제’(국가무형), ‘고창농악’(국가무형), ‘신재효 판소리사설본’(도유형), ‘남당회맹지’(도기념물) 등도 현재 심의과정에 있으며, 향후 ‘이재난고’와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 ‘상원사 목조삼세불좌상’, ‘운곡리 최대고인돌’ 등을 국가지정과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승격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특히 올 여름 ‘고창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고창 고인돌유적’(세계문화유산)과 ‘고창 농악’, ‘고창 판소리’(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를 모두 보유한 지역으로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진정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로 인정받았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앞으로도 우수한 문화유산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고창의 전통과 문화유산의 가치가 전승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다양한 문화재 활용방안을 마련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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