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내년부터 부분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단은 완성된 선박을 건조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 생산만 우선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2022년 시정 운영방향 브리핑에서 강임준 시장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을 공개했다.

강 시장은 이달에 현대중공업, 전라북도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가동은 내년부터 가능하겠지만 당장 완성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블록부터 생산해 납품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대중공업 측에서 용접분야 인력양성(600~800명)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것이 난제라며, 교육생 지원이 모자랄 시에는 해외인력 양성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신영대 국회의원이 나서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 예산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 신영대 의원과 적극 협력해 현대중공업과의 협약에 상당부분 진척을 보고 있다”며 “올해 인력양성이 마쳐지면 내년부터 부분 가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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