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청 2단계 핵심사업추진
수상태양광-풍력발전 착공
그린수소 예타 통과 노력도
양청장, 새만금 대변환 체감

 

새만금을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2단계 핵심사업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12일 새만금개발청은 ‘그린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 새만금’을 비전으로 밝히고 국민이 체감하는 개발에 나서겠다며 사업 로드맵을 제시했다,올해는 재생에너지 발전과 활용 확대, 수변도시·경제특구와 물류 인프라(기반시설) 촉진, 관광·문화 및 친환경 기반시설 구축, 미래산업 분야 투자유치 강화 등을 통해 새만금 개발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먼저 육상태양광 발전에 이어 수상 태양광과 풍력 발전사업도 연내 착공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나갈 구상이다.

올해부터 육상태양광 사업에 참여한 주민에게는 수익을 배당해 주민참여형 개발을 독려한다.

또 수소를 생산·저장해 활용하는 집적시설을 갖춘 ‘그린 수소 생산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도 힘쓴다.

새만금의 중심 생활공간이 될 수변도시는 5월 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시공사 선정을 거쳐 연내 공사에 착수한다.

복합개발 용지(6.6㎢)에 자족 기능을 갖춘 인구 25만명 규모의 도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새만금 사업을 가속화 할 항만경제특구는 조속히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공항경제특구 조성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새만금 관광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하고 세계잼버리대회에 쓰일 신시도 호텔도 상반기에 착공한다.

국립 새만금 간척박물관 연내 준공과 K팝 축제, 요트 대회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도 추진한다.

법률 개정을 통해 투자진흥지구 제도를 도입해 입주기업에 세제지원을 확대하고, 스마트그린산단에 장기임대용지(36만2천㎡)를 추가 확보하는 등 기업의 투자여건을 크게 개선한다.

이 밖에 미래차와 이차전지, 재생에너지 등 전략사업 기업 유치를 강화하고, 국가·지역별 맞춤형 투자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올해는 새만금이 선도하는 그린뉴딜을 선보이는 첫 해”라면서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부상하는 새만금의 대변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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