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앙신문 지령 5000호 맞이
전북 발전-미래 방향성 제시 역할
지역발전 핵심요소 '정치-범도민'
국가예산-인구감소등 해법 제시

지난 2002년 10월7일, 창간호를 낸 전북중앙이 지령 5,000호를 맞았다.

‘도민을 주인으로, 진실을 생명으로, 사랑을 가슴으로’ 라는 사시 속에 본지는 전북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년간 고민하고 노력해 왔다.

근래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와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 앞에 본지는 전북 발전과 미래 방향 제시에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본다.

전북은 지리적인 위치와 도세가 경쟁 지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였다.

이 때문에 역대 정권의 지역 발전 순위에서 전북은 뒤로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

다행히 1997년의 수평적 정권교체 이후 전북은 소외에서 조금씩 벗어나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 쪽으로 집중됐던 국토 발전 전략은 국토균형 발전으로 바뀌었고 기존의 영남 축 중심에서 충청호남 축도 발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동시에 정부 인사와 국가예산, 주요 사업 계획 수립 등에서도 기나긴 암흑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재경향우들 역시 고향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

최근 30년을 맞이한 새만금 사업은 전북의 핵심이다.

새만금을 기반으로 새로운 발전 전략을 만들고 있고 현재도 새만금을 중심으로 전북 플랜은 변화하고 있다.

본지는 그 동안 ‘정치’와 ‘범도민’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정치는 지역 발전의 핵심 요소다.

정치가 약하면 전북 발전을 견인하기 어렵다.

국가예산과 인사는 정치가 결정한다.

그래서 강한 정치와 목소리 높은 정치인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지는 전북홀로서기와 정치인들의 중앙 도전을 수차 강조해 왔다.

전북이 광주전남과 함께 호남권역에 묶여서는 역차별이나 소외 같은 부정적 시각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지난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본지는 ‘호남정치 복원’과 함께 ‘전북정치 부활’을 총선 이슈로 제시한 바 있다.

‘범도민’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전북은 200만 도민이 붕괴된 이후 인구 면에서 상당한 허탈감을 갖고 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키는 바로 범도민에 있다.

재경도민을 포함해 전국에 거주하고 있는 출향민들을 하나로 모아 전북의 힘을 키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북과 작은 연고라도 있는 이들은 모두 범전북에 포함시켜 지역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본지는 창간 이후 강한 정치와 범도민 결집을 강조해왔다.

앞으로도 전북 발전을 위해선 이 두 가지가 더욱 필요하고 전북중앙은 지령 1만호, 5만호가 될 때까지 전북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한다.

/김일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