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건협도회 유탑본사 방문
지역하도급률 60%이상 요청

전주시와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가 전주시내 관광호텔 건축사업 현장에 지역업체 하도급 다수 참여와 지역자재 사용을 적극 건의하고 나섰다.

12일 전주시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임근홍)는 전주 한옥마을 인근 경원동에서 관광호텔(지상 10층, 지하 3층) 건축사업에 지역업체 하도급 다수 참여와 지역자재 사용률 제고를 건의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유탑건설 본사를 합동으로 방문했다.

이날 전주시 건축과 유상봉 과장은 “전주시 관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형건설현장에 우리 지역업체가 다수 참여하게 되면 지역사회에 활력을 주게 되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해당사업 홍보와 기업의 호의적 이미지 구축과도 연결된다”며 “지역사회와 상호협력으로 상생·발전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어달라”는 요청과 함께 지역업체의 하도급률 60% 이상과 지역자재 사용률 80% 이상을 적극 건의했다.

협회 관계자도 “건설산업의 활성화는 즉각적인 일자리창출과 동시에 지역의 장비와 건설자재 소비로 지역경제발전에 긍정적인 효과가 크기 때문에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여서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위축되어 있는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탑건설 업무담당자는 추진 중인 사업계획에 전주시와 협회의 건의를 반영해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전주시는 2019년 1월부터 건축과 내 하도급관리팀을 설치·운영해 지역업체 수주물량 확대를 위해 협회와 합동으로 전주시 관내에서 대형건설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건설업체 본사를 방문해 지역업체 홍보활동과 공사참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역업체의 대거 공사수주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 “전주 에코시티 15블럭에서 시행 중인 주상복합 신축공사에 주공종인 골조공사를 비롯해 토공사, 파일공사 등 주요 공정에 우리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전주시 하도급관리팀과 협회가 합동으로 대형건설사 본사와 현장사무소를 방문해 얻어낸 쾌거로 전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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