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시관등 72억 투입
내년 월명산 전망대 연계도

군산시 신흥동 말랭이 마을 관광지 육성사업이 완료된 가운데 강임준 시장이 영화관 등 시설물을 둘러보고 있다.
군산시 신흥동 말랭이 마을 관광지 육성사업이 완료된 가운데 강임준 시장이 영화관 등 시설물을 둘러보고 있다.

군산시 신흥동 말랭이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된 1시군 1대표 관광지 육성사업이 완료돼 군산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말랭이 마을 조성사업은 총 72억원을 투입해 신흥동 일원 1만㎡에 전시관 8동, 레지던스 9동, 서비스공간 8동이 조성됐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4년 1시군 1대표 관광지 육성사업에 선정돼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으며, 지난 2020년에 건축물을 준공했다.

이어 지난해 김수미길, 소리공간, 전시체험시설 타절합의 및 잔여공사 추진, 관리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전체 사업을 마무리했다.

말랭이 마을에는 레지던스 작가 13명(7개소)이 입주할 예정이며, 다음달 초에는 전시체험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시설물 보강 및 레지던스 생활 편익을 지원하고, 마을 장기 발전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신흥동 일본식 가옥 출구를 말랭이 마을 어귀마당으로 변경해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 월명산 전망대까지 완공되면 말랭이 마을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노창식 문화예술과장은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공을 위해 레지던스 작가들의 입주 모집 등 군산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체험과 전시를 동시에 경험하며 요즘 트렌드에 맞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임준 시장은 지난 12일 말랭이 마을 현장방문을 통해 레지던스 5·6·7호를 둘러보고, 영화관과 추억전시관, 이야기 마당, 신흥양조장 등을 점검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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