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권익찾기 역점둘것"
우수중기 협동조합 발굴
노란우산공제등 활성화

"작년 한해는 연초부터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원자재가격 및 물류비 폭등,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 어느 해보다 많은 역경이 중소기업들에게 닥쳐온 한해였습니다. 그럼에도 전북지역은 작년 수출액 71억불을 기록하여 2018년 이후 3년만에 70억불대의 수출을 달성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전의준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새해 포부와 함께 지난 한 해를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또 “올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는 대통령 선거와,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정부와 지방정부는 경제정책의 중심을 중소기업에 두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어주기를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에서는 중소기업 권익 대변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여, 대·중소기업 양극화, 고용과 노동의 균형,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가감 없이 관할 지자체 및 대선, 지방선거 후보자에게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전라북도의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에 발맞추어, 우수한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발굴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공정하고 효율적인 자금 지원에도 힘쓰겠다.”면서 “금리 인상, 대출규제 등으로 고통 받는 중소기업에 자금줄을 대줄 수 있도록, 중앙회에서 지원하고 있는 공제사업기금과 노란우산공제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적극적인 홍보 전개와 제도개선을 보완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중앙회 공제사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전의준 본부장은 아울러 “만성적인 인력난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지역 중소제조업을 대상으로 외국인근로자 배정에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작년까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외국인근로자의 입국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입국 허용국가 확대로 입국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외국인근로자 도입 완전 정상화시까지 일선 중소기업으로의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면서 “올해는 중소기업중앙회의 출범 60주년입니다. 본회는 올해의 슬로건을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으로 삼고, 다가올 100주년은 양극화가 해소되고 공정한 사회가 되어 중소기업이 경제발전의 중심이 되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잘 사는 복지국가가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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