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 전북도 부교육감이 13일 도교육청에서 전북도교육감 출마를 발표하고 있다.
황호진 전 전북도 부교육감이 13일 도교육청에서 전북도교육감 출마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이 전북교육감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황 전 부교육감은 13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를 품고 미래를 담은 전북교육을 만들겠다"며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출마선언문에서 “‘혁신’적인 인사제도는 소위 ‘편 가르기’와 ‘코드 인사·보은 인사’로 오용되었고 ‘혁신학교’는 ‘무늬만 혁신’이다”고 말하며. ‘혁신’이 ‘혁신적’이지 못했다는 것을 지적했다. 또 전국 최저수준인 기초학력 문제, 다양성 상실, 형식적인 교육협력, 미래교육 준비부족 등을 제시하며 전북교육이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김승환 현 교육감의 12년에 대해 “일방적 비판이 아니라 진단과 성찰 통해 유의미한 성과는 이어가야 한다”고 말하며 일부 정책의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표명하기도 했다.

황 전 부교육감은 “과거에 멈춰버린 전북교육을 미래로 이끌고 위기에 빠진 전북교육을 구해내기 위해선 준비된 교육감, 실력 있는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중앙부처인 교육부, 주OECD대한민국대표부 교육관,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으로 국내외 교육현장을 두루 경험한 교육전문가로서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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