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0만3,647건 접수
전년비 14%↑··· 출동신고 42%

전북소방본부에 긴급 구조·구급을 요청키 위해 지난해 119 신고·접수 건수는 60만3,647건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신고·접수건수는 2020년 52만8,169건에서 2021년 60만3,647건으로 전년대비 7만5478건(14.3%)이 증가했다.

이 수치는 하루 평균 1654건의 신고 전화가 온 것으로 52.2초마다 한 번씩 전화벨이 울린 셈이다.

접수·처리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화재와 구조·구급 등 현장출동이 전체의 41.8%인 25만2,155건, 무응답·오접속 17만8,322건(29.5%), 의료 안내 및 민원 상담 17만3,170건(28.7%) 등이다.

지난 동기간과 비교하면 화재 신고는 62.9%, 구조는 13.0%, 구급 11.9%, 대민 출동 관련 신고는 10.3%가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전주시에서의 신고가 11만5,3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간은 오후 2시~4시에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됐다.

이와 함께 질병상담과 응급처리를 안내하는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지난 한 해 5만 8,233건의 응급처치 및 상담을 추진했다.

게다가 심정지와 같은 위급한 상황을 인식하는 119수보대원의 심정지 인지율은 7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전북소방본부는 119 신고 유형과 심정지 인지율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향후 신고 접수 대응 능력 향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119신고 통계분석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119신고 대응 시스템을 만드는 초석이다”면서 “데이터에 기반해 119신고 내역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아울러 GPS를 기반한 위치 확인 시스템과 음성인식 시스템을 고도화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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