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혁신밸리 성공모델 구축
스마트 가축시장플랫폼 한우경매
로컬푸드 'TIGER 10-10-10'
직매장 10곳 확대 매출 10% 성장
온라인지역센터 5개소 신규 개설
축협한우 생축장 '그린축산운동'
신농업-청년농업육성-그린뉴딜
상호금융시너지사업단-넥스퍼츠
신동진 쌀 대체품종 육성 등 박차

"‘일미칠근(一米七斤)’ 쌀 한 톨에 일곱 근의 땀이 배어있다는 뜻으로 곡식을 키우는 농부의 정성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런 농업인의 정직한 노력은 우리 농업·농촌을 지탱해 온 원동력이며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입니다.
전북농협 전 임직원은 일미칠근(一米七斤)의 자세로 ‘농업인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이끌고, 생기 있고 활기 넘치는 농촌, ‘농협다운 농협, 신뢰받는 농협, 일류 전북농협’을 위해 2022년 6대 부문(스마트 농업, 디지털 유통, 지자체협력, ESG경영, 농축협 경쟁력, 농업인 소득증대) 20개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우리 농업·농촌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농촌 소멸위기, 원자재가격 상승,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 둔화 등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전북농협도 전북도를 비롯한 시군 지자체 등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 활력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호 본부장의 올해 전북농협 핵심 추진과제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스마트농업 육성으로 농도중심 전북농업의 경쟁력을 제고

우선 ‘전북농협+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준공됐다.

이에 따라 전북농협은 전북도, 한국농수산대학 등의 지자체 및 농업관련 기관·단체와 협력해 혁신밸리 참여 청년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생산품목 상품화, 판로확보, 금융 지원 등 농협사업을 연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출신 청년농업인들이 전북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둘째, 전북형 스마트팜 모델 개발 및 보급으로 미래 농업을 준비하겠다.

스마트팜 육성에 대한 대내외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전북도 ‘간편형 스마트팜’ 지원사업에 농협형 모델을 접목하고 공선회 조직에 ‘준스마트팜형(리모데링형)’ 모델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 농업 육성을 통해 미래 농업을 준비해 나가겠다.

셋째,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을 구축해 선진 한우경매 시스템을 도입하겠다.

도내 전 축협 가축시장에 인터넷 화상경매 시스템 구축을 통해 온라인 비대면 거래를 활성화해 시간·비용을 절감하고 농업인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비대면 유통 성장에 대응한 온라인 사업 Level-up 추진

먼저, 로컬푸드 10주년 ‘TIGER 10·10·10’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용진농협의 전국 1호 로컬푸드 개점 이후 로컬푸드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 10년간 축척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2년 직매장 10개소를 확대 개설해,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로 매출액 10% 성장을 이뤄, 중소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

로컬푸드 운영원칙 준수 지도, 사전 잔류농약 검사 강화, GAP 인증 농산물 공급 확대 등 농산물의 안전성을 10% 높여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신뢰받는 로컬푸드를 이어가겠다.

또 로컬푸드 관련 디지털 공간인 유튜브 채널 ‘전북농협 로컬푸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

둘째, 산지 온라인지역센터 역량을 강화해 디지털 유통을 선도하겠다.

지난해 농협전북본부 내 온라인지역센터를 개설하고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농산물 판매를 추진해왔다.

올해 전북지역 온라인지역센터를 5개소 신규 개설(총 12개소)하고, 지역본부에서는 20개 품목에 대해 20회 이상의 운영을 통해 지역 우수농산물을 전국 소비자에게 적극 홍보하고 판매확대를 꾀하겠다.


▲농업부문 ESG·탄소중립 가속화에 동참하는 전북농협

첫째 ‘전북농협 탄소 다이어트’ 추진으로 전북농업 발전을 이끌도록 하겠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으로 농업인의 피해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정부·전북도의 탄소중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스마트팜 보급 확대 등을 통해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간단관개, 논물 얕게대기 등 저탄소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친환경에너지 확대를 위해 가축분뇨 자원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둘째, 축협 한우 생축장 ‘GREEN 축산 운동’ 전개하겠다.

적정 사육두수 유지, 신개념 축산자재(발효톱밥) 도입 등 축사 환경개선을 통해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탄소중립 정책에 함께해 나갈 계획이다.


▲농·축협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 발굴 지원

우선, 농·축협 특색사업(1농협 1숙원사업)을 발굴·지원해 경쟁력을 제고해나갈 방침이다.

조합원 실익증진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농축협 수익기반 구축은 물론 경제사업 활성화가 필수적이다.

농축협이 신농업 도입, 청년농업인 육성, 그린뉴딜 등 3대 핵심사업 중심의 특색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수 있도록 지도·지원해 농업인 실익을 향상시켜 나가겠다.

둘째, 상호금융 공동대출 및 우량여신 지원 시스템 구축하겠다.

농촌인구 및 농업인 감소로 농촌형 농협의 상호금융여신 추진 자원은 한계에 봉착했다.

이에 따라 여신 전문가로 구성된 상호금융 시너지사업단 운영을 통한 우량여신 취급으로 부실채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또한 도시농협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교류 증대에도 노력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나가겠다.

셋째, 농축협 차세대 전문가 ‘넥스퍼츠(NExperts)’를 적극 육성하겠다.

넥스퍼츠(NExperts)는 전북농협과 차세대의 중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전북 지역농축협 차세대 전문가를 의미한다.

개별 농축협 신규직원 대상의 통일된 교육과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신규직원 마케팅 능력을 상향 평준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자체·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전북농업 경쟁력 강화

첫째, 농촌진흥청과 협업해 신품종·신기술을 개발·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병해충 예방을 위한 신품종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기술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이다.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특화작물과 농법을 발굴·보급해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해나가겠다.

둘째, 농업·농촌 숙원사항 발굴 및 지자체 사업 반영에 적극 힘쓰겠다.

스마트농업, 디지털 유통, 탄소중립, ESG경영 등 4대 농업분야 숙원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농정활동을 펼쳐 지역 농축산물 판매확대와 농업인 실익증진을 증대시켜 나가겠다.

셋째,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농축산물이 제공될 수 있도록 농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9월 고향사랑기부금법에 관한 법률(고향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2023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전북농협은 범국민 공감대 형성을 도모해 답례품이 지역 농축산물 중심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사전에 지역주민 이해활동 등에 전념해 나가겠다.
 

▲신품종·신농법 도입을 통한 농업인 소득 증대

먼저, 기후변화에 대응한 벼 신품종 개발 및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전북 지역 쌀 신동진 집중화 현상(‘21년 재배면적의 64% 점유)으로 지난해 병해충 피해가 심각했다(재배면적의 43%, 피해면적의 84%를 신동진이 점유).

이에 따라 1개 품종 집중 재배 현상에 대한 위험성, 기후변화, 병해충 발생 등 신동진 대체 품종 육성 등 품종 다변화를 위해 전북도, 농업기술원 등과의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

둘째, 신농법(드문모심기) 도입을 확대해 농업경영비를 절감해 나가겠다.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육모 시 이앙 가능 모의 수를 늘려주고 이앙 시 재식거리를 넓혀 단위면적당 재식 밀도를 감소시키는 농법인 ‘드문모심기’ 재배면적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도·지원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사회공헌활동에 보다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사회공헌 1등 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정재호 본부장은 “올해 전북농협은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고, 경쟁력 있는 농업, 행복한 농업인, 살고 싶은 농촌, 정체성이 살아 있는 든든한 농협을 위해 전 임직원의 역량을 결집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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