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을 위해 임차택시 대수를 늘렸다.

시는 올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비휠체어 교통약자 전용 임차택시를 기존 16대에서 20대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임차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이 부족한 관계로 장애인과 임산부 등 이용객들이 겪고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지난해 휠체어 탑승장치가 설치된 전주시 교통약자 전용 콜택시 55대와 셔틀버스 4대, 임차택시 16대 등 총 75대의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했다.

그 결과 총 18만 여 명이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했으며, 이 중 비휠체어 사용자가 42%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교통약자를 추가된 임차택시에 배치함으로써 배차 대기시간을 줄여 모든 이용자들이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용을 원하는 교통약자는 전주시시설관리공단에 이용자로 사전 등록한 뒤 전라북도 광역이동지원센터로 배차 신청하면 된다.

운행요금은 기본 2㎞까지 700원이며 시내는 1㎞당 100원, 시외는 700m당 100원이 추가된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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