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위 12만5,076명 참여
2만3,940여명 수정-삭제
오늘부터 모바일 투표 진행

차상철, 이항근, 천호성
차상철, 이항근, 천호성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투표 돌입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선출위는 지난 해 9월 7일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선출위원 모집을 시작했고, 지난 8일 마감한 결과 12만5,076명이 참여했다.

당초 14만9,016명이 접수를 했으나 2개 이상 시민사회단체 가입된 중복 참여자, 생년월일 누락 및 전화번호 오류 등의 사유로 2만3,940명이 수정 삭제됐다.

단일후보는 도민여론조사 30%와 선출위원 투표 70%를 합산해 결정된다.

여론조사는 한길리서치와 데일리리서치가 맡아 오는 17일과 18일 진행된다.

12만5,076명의 선출위원 투표는 우리리서치를 통해 18일과 19일 모바일투표, 20일 ASR 투표로 진행된다.

이를 합산해 21일 단일후보가 결정된다.

또 이번 경선에 참여하는 기호 1번 차상철 후보, 기호 2번 이항근 후보, 기호 3번 천호성 후보 등은 단일화 결과에 승복하고 원팀을 구성해 본선 승리를 위한 서약도 진행했다.

차상철 후보는 “우리 승리는 민주진보의 승리이며, 전북교육을 한 단계 올리는 도민의 열망이다”며 “세 후보 현재는 경쟁자이지만 경선 이후 하나가 돼 전북교육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항근 후보는 “진보의 길은 험난하고 가시밭길이었다. 세 후보 전북도민의 성원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다시 시작하는 무거운 걸음과 책임감을 느낀다. 제2의 진보교육감은 6월 이후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천호성 후보는 “단일화 후보를 통해 도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 젊고 역동성 있는 후보를 선택해달라. 교육을 통해 전북의 미래를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선출위 관계자는 “200여 시민단체가 모여 단일후보를 내고 반드시 당선시키겠다. 남은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해 전북교육의 새희망을 열겠다”며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교육감 선출을 통해 보답하겠다. 6월 선거 때 진보교육감이 당선되도록 많은 부탁을 드린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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