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임시회 개회
"3차지원금 등 경제 활력"

정읍시의회는 18일 제270회 임시회를 9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하고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유진섭 정읍시장은 의회에 참석해 지난해 주요 시정 성과와 올해 보건․경제․농업․문화․관광 등 주요 사업 내용이 담긴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유 시장은“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시민들이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서로 돕고 의지하며 강하게 만들었다”며 “집행부 또한 도내 최초로 지난 4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구축,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속적인 민・관 협업으로 성공적인 집단면역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받지 못한 6.1%의 시민에게도 지원금을 지급해 시민 모두가 동일한 보상과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 시장은 1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용산호 수변길 개통과 내장산 문화광장 친수공간, 복합놀이시설 천사히어로즈, 임산물체험단지 등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내장산 문화광장에는 진입광장을 정비하고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친수공간과 구절초를 형상화한 원형 분수대와 아치형 석교를 만들어 연중 방문객에게 시원한 휴식처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유 시장은 또 최신 여행 트렌드에 맞는 순환열차와 레일바이크, 범퍼보트를 조성 중이며 국민연금공단 연수원과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내장산 자연휴양림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또 일자리 창출에도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동물 의약품 전문회사인 ㈜케어사이드를 선두로 8개의 유망기업이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둥지를 틀었고 ㈜디에스앤피가 250억원 규모의 철강제품 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유 시장은 또 올해 시정 목표를 설정하고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 조성을 비롯해 살맛 나는 첨단경제 도시 조성, 함께하는 교육복지 도시 조성, 스마트한 농·생명 도시 조성, 품격 있는 안전 행복 도시 조성 등 5개 항목이다.

이중 유 시장은 “내장산과 용산호, 문화광장을 아우르는 트라이앵글 관광벨트를 완성하고 관광객 1천만 명 시대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구체적인 추진 계획도 밝혔다.

내장산리조트 주변 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낭만모래사장과 생명나무전망대, 물빛무대 등 친환경 생태 웰빙공간을 조성해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고 정읍의 자랑인 동학의 인본주의 사상을 널리 알려 전국화, 세계화, 미래화하겠다는 제안이다.

유 시장은 또“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내장산문화광장에 2.2km의 순환 열차와 레일바이크를 조성하고 시립박물관 옆 부지에 디지털미디어 아트센터를 건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재난예비비 107억원을 투입해 설 명절 전 모든 시민에게 10만원씩 3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 생활 안정과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용적 복지로 따뜻한 정읍을 만들기 위해 정읍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신입생 장학금과 구직지원금도 1인당 100만원씩 지원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유 시장은 “정읍시의 올해 예산 총 규모는 1조 465억원으로 본예산 기준 첫 1조원 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다”며 “도약은 아무 때나 가능한 것이 아니라 디딤돌이 충분히 갖춰지고 단단해질 때에 비로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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