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설 명절을 맞아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날 차례술 빚기 행사를 18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식품연은 설날을 맞아 차례상에 올리는 명절 술을 후손들이 직접 빚어 올릴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설날 차례술 빚기 체험 키트’를 제작, 온라인으로 함께 만들어보는 차례술 빚기 행사를 이날 오후 2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으로 진행된 본 차례술 빚기 체험행사는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지역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술빚기에 앞서 우리술에 대한 간단한 강의를 진행하고 각 가정에 배포된 체험 키트를 사용해 술빚기를 체험하는 순서로 구성됏다.

특히 술을 담가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 누룩과 효모 및 팽화미(알파화된 전분)에 적정량의 물을 붓고 내용물을 으깨서 저어주면 간단하게 술을 담글 수 있도록 체험키트를 구성함은 물론, 발효 과정을 통한 술맛의 변화를 직접 알아볼 수 있도록 해 교육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식품연 백형희 원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설날 차례 술을 함께 빚으며 희망찬 임인년 새해를 준비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식품연은 전북혁신도시로 본원을 이전한 이후 지역상생협력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식품연 직원들은 매달 급여의 일부를 도내 아동복지시설과 장애인 생활 시설에 후원하고 있으며, 복지시설 구성원을 연구원으로 초청해 교육기부 등의 자체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식품연을 ‘2019 국가균형발전 이전공공기관 기업지원 및 지역상생 우수사례’로 선정한 바 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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