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곤충가공유통지원 등
3개분야 19억투자··· 경쟁력↑

전북도가 올해 곤충산업을 지역 미래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곤충산업의 규모화와 계열화 체계 구축을 위해 △유용곤충 사육지원(4억원) △유용곤충 가공‧유통지원(5억원) △곤충산업화 지원(10억원) 등 3개 분야에 총 1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유용곤충 사육지원을 통해서는 기존 농가의 사육시설을 현대·규모화 한다.

생산비를 절감해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또, 유용곤충 가공·유통 시설·장비를 지원해 안전하고 깨끗한 곤충 산물 생산을 추진한다.

이미 도내 2개 시·군(익산, 순창)에는 가공·유통 시설이 구축된 상태며, 올해는 사업 대상 범위를 농가 단위로 넓혀 5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농식품부로부터 3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 곤충 관련 사업체 간 계열화 체계 구축을 위한 ‘곤충산업화지원’에 나선다.

남원에 곤충 자동화 생산 및 가공·보관시설 등이 마련될 방침이다.

도는 이들 3가지 지원사업으로 균일한 제품 생산 및 가공을 통한 대량생산 체계를 마련하고 생산농가 확대를 통한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곤충산업이 미래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곤충산물의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곤충산업이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농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총사업비 200억원 규모의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진안군 마이산 일원에 공동 집하·가공 유통 시설과 힐링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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